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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휴가

didduddo 2010. 12. 31. 17:10

 

 뜬금없이 휴가소식을 주더니 이마트 장보러 간 사이에 집에 도착을 하였다고 전화가 왔다.

오후 1시 30분,아무리 계산을 하여도 아직 도착할 시간이 아닌데...

정신없이 장보기를 마치고 집에 오니 거짓말처럼 아들이 집에 와 있다.

새벽 네시에 부대에서 출발하여 2시간이상 산타고 내려오다보니(화천-춘천 -동서울-전주)

일찍 도착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혹한기 훈련이 잡혀 있어 정기휴가 퇴짜 맞고 gop에서 받은 4박5일 포상휴가를 써먹게 되었다고,

입이 간질거려서 어떻게 참았는지 어쩐지 전화할 때마다 실실 웃어대더라니,

점심을 한 그릇 먹고 군복을 차려 입고는 함께 휴가 나온 친구를 만나러 나간다.

격세지감이다. 작년 첫 4.5초휴가 때와 비교하면 참말로 격세지감이다.

 

2010년 마지막 일몰사진이다. 시작과 끝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너는 역시 운이 좋은 녀석이다.

군복입고 나선 외출, 예비군처럼 흐트러지지 말고 군인자세 잃지 말기를 바란다.

짧게 주어진 시간 요긴하게 잘 쓰다가 복귀하기를 바란다. 욜심히 노셔라.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