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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1차 예방접종

didduddo 2021. 7. 29. 09:49

 

7월 27일 접종 당일 날, 긴장모드다.  

왔다 갔다 하는 마음 다잡고 예약한 동네 병원으로 향한다.

의사 선생님과 대면하면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오른쪽 팔뚝에 백신을 접종한다.

주삿바늘이 찔리는 따끔함을 빼고는 별다른 이상 증세가 없다.

무리한 운동과 당일 목욕 금지 그리고 금주, 이상 증세 발생 시 내원할 것 등 주의 사항 경청하다.

20여 분간 보호관찰 후 귀가. 긴장한 탓인지 푹 쉬라는 당부 말씀인지 한 숨 길게 잤다.

잠자리에 들 무렵 주사부위의 간헐적인 통증으로 냉찜질을 하다.

 

7월 28일, 몸에 별다른 증세가 보이지 않아 사전에 약속되어 있던 덕진보건소 백신 예방접종 안내 봉사를 간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접종자들을 위하여 차분하게 봉사가 진행된다.

고3 남자 수험생과 교직원들이 화이자 접종 대상자들이다. 그들도 어제의 나처럼 긴장하고 있다.

주사부위의 통증은 심하지는 않지만 지속적이고 열감은 없지만 부종을 동반하다 보니 내내 신경이 쓰인다.

봉사를 마치고 귀가하니 열과 어지럼증이 동반하는 듯 난국이다.

"괜찮을 거야." 자기 최면을 걸면서 어제 준비해 두었던 양배추 물김치를 담갔다.

타이레놀을 먹을까? 약에 대한 유혹을 떨치고 잠자리에 들면서 통증 부위에 냉찜질을 하다.

 

7월 29일 접종 3일째, 만지면 느껴지는 약한 통증은 그대로이지만 팔을 사용하기에 많이 부드럽다.

어제 못한 새벽 홈트 30여 분간하고 샤워를 하니 90% 이상 정상작동이다.

11시 화이자 접종을 앞둔 동생이 긴장된다고 한다. "괜찮을 거야." 마인드 컨트롤하라 하였다.

오후에 뒷골이 땡긴다. 좋은 느낌은 아니다. 손가락 끝을 사혈하고 누워 있자니 깊은 잠에 빠진다.

'후드득 후드득' 굵은 빗소리에 잠이 깬다. 어제에 이어 선물처럼 소나기가 한바탕 다녀가신다.

낮잠을 잔 탓인지 몸이 가볍다. 몸 상태가 이래도 저래도 백신 탓인 것 같다.

주사부위의 통증은 더하지는 않지만 열감과 약한 부종과 발진이 남아 있다. 잠을 설치며 냉찜질을 하다.

 

7월 30일 접종 4일째, 어제 화이자 접종한 동생이 주사부위가 뻐근하단다. 냉찜질을 권유하다.

어제 아침과 증세가 별반 다를 게 없다. 새벽 홈트 하고 일상을 정리하고 아침을 먹다.

쏟아지던 잠이 없어지다. 저녁 약속이 있어 열흘만에 금주에서 벗어나다. 통증이 없어 냉찜은 하지 않았다.

 

7월31일 접종 5일째, 더 두고 볼일이지만 100% 정상모드다. 

 

8월 3일 접종 8일째, 갑자기 접종 부위가 부어 오른다.

열감과 부기, 가려움증까지 ... 모기에 물렸나 기다려보았지만 부기가 더 심해진다. 머선 129 ㅠ.ㅠ

냉찜을 준비하다. 부기와 가려움증이 더해 보건소및 질병관리소 전화, 먹통 앤 통화 중이다.

이상반응 있음 전화하라며? 전번 왜 남겼남?

접종 동네병원 내원하다. 약에 대한 알레르기증세란다. 이만해서 다행이라고 나라보다 더 걱정해주신다.

시바시바하면서 냉찜하다. 증세는 여전해 .

 

8월 5일 접종 10일째, 약을 복용하고 냉찜을 하지만 발열부위와 부기는 더해가고 열감은 전혀 차도가 없다.

2차 접종에 대한 두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