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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마~~~"

didduddo 2010. 12. 5. 09:56

 

12월 5일 일요일(-215)

휴일이라 늦잠을 자고 일어나 가게문을 여는데 휴대전화에 033번호가 뜬다.

짧은 시간에 그동안의 초조감이 사라지고 반가운 마음이 앞을 선다.

 

"엄  마~~~"

"어  이~~~`"

 

휴가이야기, 마음의 편지에 이등병이 고자질한 이야기,지난주 진지공사이야기,

밥 잘 챙겨먹으라는 이야기.자전거 탈 때 조심하라는 이야기. 날씨,싸지방,용돈,

전쟁, 김정은,김정남, 경기도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휴가가 아직도 통제된 것을 보면  비상상태가 해제된 것이 아닌가보다.

휴가가 밀릴까 걱정을 하는데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니 두고보자하였다.

 

엄마가 보낸 편지를 지난주에 받았다고.

손편지 쓰기싫어 복사해서 보냈더니 성의가 없다고 뭐라한다. ㅋㅋ

다음번에는 방바닥에 배깔고 누워서 또박또박 써서 보내마.

 

건강하게 밥 잘먹고 있다니 마음을 놓는다.

엄마는 오후에 진안 곰티재-모래재를 라이딩 다녀 올 계획이다. 

아들이 당부한 것처럼 다치지않게 조심하여 다녀오마. 사랑한다. 오늘도 수고하셔라.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