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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무이가 티비에 나왔다네?

didduddo 2010. 12. 3. 17:04

 

12월 3일 금요일(-217)

지난 11월 23일 라이딩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방송국 기자와 '자전거 타면서 불편한 점'을

인터뷰한 내용이 방송을 탔단다.

훈재아저씨네 집사람이 티비를 보다가 화면에 엄마가 나오니까 너무 반가워서 "장섭이 언니~~~"하고

크게 소리를 질러 훈재아저씨가 깜짝 놀랐다며 껄껄 웃는다.

4월에도 티비에 나왔으니 올해 두번째네.ㅋㅋ

 

아부지의 가장 절친이신 훈재아저씨는 일하다 다치셨다며 오른발에 반깁스를 하였다.

멋부리고 어깨에 힘주고 다녔던 적이 엊그제 같은데 얼굴에서 세월이 보인다.

세월에 장사없다. 얼굴에서 살아온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벌써 그런 나이가 되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늙어 간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아름답게 늙고 싶지 않은 사람 어디 있을까.

건강하게 살다 두서날 아프고 세쨋날에 가는 사람은 얼만큼의 복을 쌓은 사람일까 잠시 생각해 보았다.

 

아들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겠지.

며칠동안 봄날처럼 포근하더니 강풍을 동반한 기습추위가 닥쳤다.

내일은 토요일, 시간 내서 전화 한 번 주셔~~~~~~~~~~ 추운데 오늘도 수고하셨다.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