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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duddo 2020. 9. 30. 17:53

 

 

잘 익은 가을이 툭! 툭! 떨어진다. 쌍심지를 켜고 산을 뒤집어 가며 열매를 줍는 잉간들, 집구석에 먹을 것 터지게 쟁여놓고 산짐승들의 영역과 식량을 넘본다. 그리하면 살림이 나아지시 것 씁니까? 배가 부르시 것 씁니까?

 

멧돼지 : 인간이 도토리며 먹을 걸 다 싹쓸이해놓고, 배고파서 내려가면 또 '탕탕' 주저 없이 쏘고. 심지어 돼지열병이 없어도 사냥꾼을 매년 보냅니다. 수를 조절한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