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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롱

didduddo 2020. 9. 3. 19:22

간지럼 나무로 알았다. 간지럼을 태우면 간지럽다고 온 몸을 실룩샐룩했었다.

아들 군대 보내고  집 앞 경기장에서 21년 만에 처음 그 나무를 보았다.

어서 지고 다시 피기를 기다리며 마음의 위안을 삼았던 꽃, 그가 베롱이요 백일홍이었다.

백일홍은 아들나무이다. 그 앞에 세우고 사진을 찍는 그도 베롱이 아들나무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