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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풍경

didduddo 2020. 5. 19. 10:52

 

 

마음은 자꾸 나가자 이끄는데

몸은 컴터 앞에서 꼼짝을 않네.

 

개였다 멈췄다

비가 와.

 

꿉꿉한 거 해소하려 보일러를 켰는데

땃땃한 방바닥에 몸은 눕자고 하네.

 

綠陰芳草 눈앞에 어른거리는데

옷자락 붙잡은 손 그대로, 몸도 그대로이다.

 

어찌할 수 없는 갬성 방출하러

이끄는 대로 나가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