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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잔병

didduddo 2020. 5. 6. 10:51




운장산 복두봉(1,018m)을 찍으러 칠은이골에 들어섰다. 오후에 비 소식이 있어 충분히 마칠 수 있을거라 예상했다.

7km정도 올랐을 즈음 하늘이 검게 변하더니 천둥과 함께 비가 쏟아진다. 젖은 새앙쥐 꼴을 하고는 후퇴다. 

비 맞은 신록은 더욱 더 싱그럽다. 후퇴하는 걸음 자꾸 멈추게 한다. 돌아다 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