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양이
지난 휴가 때 "엄마! 저거 뭐야?"하고 아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녀석들이다.
녀석들은 성격이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다.
먹을 것을 주고 엄마가 부르는 신호를 익히게 한다.
길고양이 아기들이 엄마에게 길들여지는 과정이다.
욕심부리지 않고 한걸음씩 가까워지고 있다.
어미가 새끼들 잘 안데리고 다니는데 노산이라
마지막 새끼들인 줄 아는지 알뜰히도 챙긴다..
며칠째 온 가족이 찾아와 멕여놔도 가지않고
주변을 서성인다. 애기들이 엄마랑 친해지고 싶은데
마음뿐이다. 만날 먹을 것 챙겨주어 고마운 줄은
아는데 사람손이 낮설은 것이다.
아부지는 질색인 엄마만의 놀음인 "길고양이와 친해지기"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 그런데도 "세상에 이런일이"에
조카들이 추천하고싶을 만큼 잘 길들인다.
아마도 어무인 사랑이 넘치는가비.
애기야,고만 가서 주무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