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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등병의 이야기'

didduddo 2010. 10. 30. 10:53

 

 

'어느 이등병의 이야기'라는 훈훈한 기사가 있어 올려봅니다.

 

어느 이등병이 있었다.

그 이등병은 추운 겨울날 밖에서 언 손을 녹여가며 찬 물로 빨래를 하고 있었다.

마침 그 곳을 지나던 소대장이 그것을 보고 안쓰러워 한마디를 건냈다.

"김이병,저기 취사장에서 뜨거운 물 좀 얻어다가 하지."

그 이등병은 소대장의 말을 듣고 취사장으로 뜨거운 물을 얻으러 갔지만

군기가 빠졌다는 소리만 듣고 정작 뜨거운 물은 얻지도 못했다.

다시 빨래를 하고 있는 김이병 옆을 이번에는 중대장이 지나갔다.

"김이병,저기 취사장에서 뜨거운 물좀 얻어다가 하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김이병은 취사장에 가지 않았다.

가봤자 혼만 날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계속 빨래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행정보급관이 그의 곁을 지나게 되었다.

"김이병, 취사장에 가서 더운 물 좀 받아와라. 나 세수 좀 하게."

이등병은 취사장에 가서 말을 하고 더운 물을 받아왔다.

그러자 그 행정보급관이 말했다.

"그 물로 빨래해라.양은 많지 않겠지만 손이라도 녹일 수 있을거야."

 

어느 이등병의 이야기에서 상황에 적합하게 부하를 배려하는 상사의 역활을 보게 됩니다.

때로는 자신보다 약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훈훈한 이야기였습니다.  퍼온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