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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6일 오후 다섯시

didduddo 2019. 10. 26. 12:06





아들 장가 가는 날 


장성하면 품에서 떠나보내는 것이 인지상정.

덤덤하려고 동요없이 예사롭게 일상을 보냈다.

눈물이 날 수도 있겠지만 가슴이 시릴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세상 모든 어미의 애자지정이다.


많이 다투겠지만 사랑하는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눈물 흘릴 일도 있겠다만 웃는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죽고 태어나기를 천번 반복해야 맺게 되는 하늘이 내려 준 천생연분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귀중하고 아름다운 인연이다.

일생이 다하도록 위해주며 다독이며 살아갈 수 있도록 늘 기도하마.


사랑한다.

마르고 닳토록 반복해 말해도 모자라는 말

나의 아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