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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령 중대

didduddo 2010. 10. 27. 09:32



10월 27일 수요일(-254)

수상령 중대에 대하여 알아 보았다.

자세한 설명을 찾기는 어려웠지만 그런대로 만족할 만한 내용이다.

군대의 파라다이스 중 한 곳이 아닐까 싶다. 오늘도 수고하셔라. 단결!

 

*독립중대/소대를 가리켜 격오지부대라고 합니다.

떨어진 격지에 있다는 말인데요.

위병소, 탄약고, 초소 근무 다 서야 합니다.  근무 설 곳이 너무 많더라도 서야 합니다.

 

초소 근무자는 아래와 같은 근무형태를 취하고, 야간 근무자를 통제할 반장은 밤을 꼬박 샙니다.

 

통상 근무방식은 밀어내기식 근무를 하는데요, 전 근무조들이 순환식으로 경계근무를 하는 형태입니다.

A,B,C,D조가 있다면 A조가 B자리로, B조가 C자리로, C조가 D자리로, D조는 휴식..

휴식 후 D조가 A조 있던 자리로...C조 휴식......계속 반복입니다. 한번 근무를 1시간이라고 봤을 때 3시간 근무에 1시간 휴식이 되겠죠. 

전방의 경우 전/후반야 조편성이 되어있는 경우는 통상 이렇게 하구요. 

한번 근무를 나서면 최소 4시간은 근무를 서야 합니다.(휴식 포함)

 

후방 같은 경우는  잠자다가 초소 교체해주는 식으로 합니다.   

후번 근무조와 전번 근무조가 1:1로 교체하는 거죠.  

불침번이 후번 근무조를 깨우면 후번 근무조가 초소로 가서 교대하고 전번 근무조는 주둔지에서

취침하는 형태입니다.  통상 주둔지에서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격오지는 근무형태는 힘들지만, 대대/연대/사단과 많이 떨어진 곳이기 때문에 지도방문이나 검열 이런 것들이 타 부대보다 빈번하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스트레스(?)도 적구요, 또한 인원이 적기 때문에 부대원이 가족처럼 지낼 수도 있구요,  식사도 인원이 적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물론 찬거리도 좋습니다.

낮에는 교육훈련하거나 주둔지 보수(잡초 뽑기, 배수로 작업, 진지 작업 등), 체육활동을 주로 하고,

야간에는 야간 근무자들이 근무를 섭니다.

 

*수상령의 존재 목적은 겨울에 칠성로(GOP 주 보급로)를 사수하기 위함

대대에서도 독립중대로 중대만 생활하던 곳

독립중대라 그런지 막사안에 피엑스 있고 싸지방 예술 취사장 코앞에 있어 천국,
특히 샤워기에 뜨거운물 나올 때 진짜 감동함 드럼세탁기도 4대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