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화천군 중동부전선을 지키는 육군 모 사단이 급식운영체계에 `바코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육군 모 사단이 식판에 바코드를 붙여 급식 인원을 파악하고 잔반을 줄임으로써
예산 절감과 탄소 절감 및 장병 상담 효과까지 보고 있다고 한다.
누가 밥을 안먹었는지,반찬은 얼마나 남겼는지까지 죄다 나타난다니
가능하면 식당밥을 먹고 잔반도 줄일 게 틀림없다.
국가 경제와 환경에 도움이 되리라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절약된 예산으로 반찬의 질을 높이고 부대 측 발표처럼
식사를 안한 장병을 찾아 이유를 물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이제 군인은 먹기 싫은 반찬을 남길 자유마저 잃어버리나 싶은 생각을
지우기 힘든 건 합리성과 개혁정신이 결여된 낡은 사고의 소산인가?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