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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바다.

didduddo 2010. 9. 19. 15:05

 

 9월 19일 일요일(-302)

 

 

바닷가가 비니 바다가 빈 듯 하다.

밀려갔다 밀려올 뿐 바다는 항상 그 곳에 있다.

엄마처럼 . 떠났다 돌아오면 포근하게 안아주는 엄마처럼 그곳에 있다.

삶을 버리고 싶어도 돌아 올 사람이 있기에 포기하지 못하는 엄마처럼 늘 그곳에 있다.

 

여름은 잠시였다.

까르르 깔깔~~~ 넘치는 웃음으로 깨어있던 바다에 다시 정적만이 남아있다. 정적만이 흐르고 있다.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