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군인들이 몰래 먹었을때 맛있는 음식

didduddo 2010. 9. 18. 10:26

 

9월 18일 토요일(-303)

병사들이 여자친구와 이별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는 이병과 일병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봉지에 든 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

'뽀글이'가 병사들이 몰래 먹을 때 가장 맛있는 음식 1위에 올랐다. 국방홍보원은 17일 국군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행복 바이러스'가

최근 병사 400여명과 군에 간 자식을 둔 부모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입대한 뒤 애인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헤어졌다)'고 응답한 병사는 16%였고, 당시 계급은 이병(36%), 일병(33%),

상병(13%), 훈련병(12%), 병장(4%) 순이었다. '몰래 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음식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뽀글이(48%)'라는 답변이

그간 부동의 1위였던 초코파이(27%)를 앞섰다.

병사들은 또 훈련소 입소 첫날 잠자리에서 '막막하다(26%)', '집 생각난다(17%)', '꿈인 것만 같다(6%)' 등의 생각을 했다고 답변했다.

'적응 잘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응답은 12%였고 '설렌다'는 응답은 5%였다.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고기(41%)라고 답했고, 다음으로는 피자(10%)와 어머니가 만든 음식(6%), 회(5%) 순이었다. 자장면과 떡볶이,

라면, 감자탕, 냉면, '군대리아'(군에서 배식하는 햄버거) 등의 응답도 있었다.

군 복무 중 꼭 이루고 싶은 것은 다이어트와 몸짱 되기(48%), 자격증(21%), 다양한 인맥 만들기(14%), 성격개조(13%), 특급전사(5%)

등으로 나타나 젊은이들의 관심은 사회나 군대에서나 몸매 가꾸는 것이었다.

군에 간 자식을 둔 부모들은 전화하지 않을 때(43%), 휴가 나와 집 밖으로만 나갈 때(21%) 가장 서운하다고 응답했다.

부모들은 자식이 보고 싶을 때는 군 관련 인터넷 카페를 방문(70%)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은 자식 면회갈 때 피자와 치킨(25%) 등 패스트푸드를 가장 많이 가져가고, 보양식(23%), 과일(19%) 등도 주요 면회용 품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