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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띠

didduddo 2010. 8. 9. 09:23

 

 

8월 9일 월요일(-343)

새로운 한 주이다.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은 어제만큼 높게 느껴진다.

바야흐로 가을에 성큼 다가 선 것이다.

파란 하늘색 바탕에 물감을 칠한 듯 그림같은 아침이다.

 

얼굴에 땀띠가 돋았나보다.

땀띠는 피부가 자극되어 생기는 발진으로 좁쌀크기의

붉은색 발진이 오밀조밀하게 돋아나는 것을 말한다.

엄마도 어렸을적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타서 여름철이면

땀띠를 얼굴에 달고 살았었다.

치료방법으로는 세수를 자주하고 얼음으로 문지르는 방법을 썼다.

그때는 그것밖에 대안이 없었었던 것 같다.

간질거려서 많이 고통스러웠었는데...

약국에 나가서 어떤 치료방법이 있나 한번 알아보마.

 

어제는 완산칠봉으로 해서 전주대 신시가지를 다녀오려고

잔차타고 집을 나섰는데 길을 잘못 들어 어먼데만 쏘다니다 기냥 왔다.

전주대쪽에 코스모스가 피었다길래 설레는 마음으로 나섰는디.

저녁에는 아중리 풍천 장어집에서 말복달음을 하였다.

미어질 듯 많은 손님들 때문에 한참을 기다리다 먹고 왔다.

양념을 바르지 않아 담백하고 고소하여 맛있게 먹고 왔다.

 

8월이 더디간다.

9월에 다녀갈까 하더니 다음에 포상 휴가 쓴단다.

실망스럽지만 "너 하고픈 대로 하라"하였다.

지난번보다 목소리가 밝아 마음이 덜 쓰이겠다.

목소리에 힘이 없으면 다음 소식 올 때까지 아무래도 마음이 덜 편하다.

땀띠 대안책을 찾아 보낼터이니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자.

가을이가 성큼성큼 다가온다. 기쁜 마음으로 오늘도 수고하셔라.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