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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入秋)

didduddo 2010. 8. 7. 09:30

 

 

8월 7일 토요일(-345)

어제는 종일 굵은 소낙비가 왔다리 갔다리 한 덕에

기온이 내려가 덜 더운 하루였다.

할머니께 선풍기의 시원한 바람을 선물하여 흡족한 날이었다.

그리 간단한 일을 땀흘린다고 타까워만 하였으니

모자라도 그렇게 모자랄수가 없었다.

여름이면 도지는 피부병때문에 월요일은

할머니 모시고 피부과에 다녀와야할 것 같다.

 

하늘이 맑다.

어제 다녀간 비 탓이겠다.

오늘도 어지간히 더울 모양이다.

화천에 비가 내린다는 아침 일기예보를 들었다.

강원도는 폭염과 가뭄으로 애가 탄다더니 내린비로 해갈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입추(入秋)이다.

입추(立秋)는 24절기의 13번째로 태양 황경이 135도가 될 때이다. 가을이 시작하는 날이다.

양력으로는 8월 7일내지 8월 8일에 든다.

 

24절기는 중국 화북 지방의 기후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한국에서는 입추를 전후로 한

8월 상순이 오히려 1년 중 더위의 절정을 맞이하는 시기이다.

 

입추 무렵에 김장용 배추나 무를 심고 서리 내리기 전에 거둔다.

또한 김매기도 끝나가므로 농한기에 접어드는 시절이다.

 

아직 햇볕은 뜨겁고 입추를 넘겨도 가을은 멀기만 하다.

 

마음으로는 가을을 맞는다.

가을이 가슴으로 들어온다.

코스모스를 만날 생각으로 설레인다.

아들에게도 가을을 선물하마. 가슴에 품은 선물로 행복한 날들 되셔. 수고하시고 단결하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