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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지 못한 편지

didduddo 2010. 2. 5. 11:06

 

12월 15일 화요일

우편물이 지연 될 것 같아 크리스마스 카드 사서 보낸다.

밀린 편지 출력하고 경록이에게도 이른 성탄 선물 보내고 나니 마음이 많이 한가롭다.

날이 점점 차가워지니 아들 추울까봐 걱정이다만 잘하고 있으리라 항상 마음 가진다.

밤 근무 나가기 전에 전화.

카드와 편지 보냈다고 하니 짜증을 낸다.

집 생각 엄마 생각에 마음이 착찹해질 것도 같다.

젤리가 먹고 싶다고 친구들이 보낸 과자 벌써 먹었다고 따뜻한 차 종류와 ...

낼 마트에 다녀와야겠다.

 

12월 16일 수요일

편지 하지 말라 하니 쓸 말이 없어졌다.

과자 차류 초콜릿 사탕 젤리...박스 가득 채워 아들에게 보냈다.

 

12월17일 목요일

아들에게 하루를 고하는 시간이 참 즐거웠는데

날이 마니 춥다. 서해쪽은 눈이 마니 오고...

화천은 추위가 장난 아니겠다.

 

12월 18일 금요일

간밤에 눈이 내렸다.

아들 있는 곳은 눈소식이 없어 다행이다.

 

12월 19일 토요일

편지글 모아 둘테니 언제든지 보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