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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가 너무 길었나 보다.

didduddo 2010. 7. 21. 09:44

 

7월21일 수요일(-362)

어제 저녁 모임 중 아들 전화를 받았다.

목소리는 밝은데 집이 그리운 모양이다.

휴가가 너무 길었는가보다.

너무 재미나게 놀다 갔나보다.

지워버리고 새로 시작하듯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데

받아놓은 포상휴가를 8월에 쓸까,9월에 쓸까 고민을 한다.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수락되지 않는다 하여도 실망하지 말자했다.

지나고 보면 순간일 텐데 견디어 내야하는 과정은 너무 고달프다.

전화를 끊고 나니  마음이 찜찜하다.

 

비가 왔음 좋겠다.

소낙비가 왔음 정말 좋겠다.

잠결에 듣는 비 떨어지는 소리 너무 좋은디.

 

오늘도 덥겠다.

밤 근무 마치고 낮에는 작업을 해야 하니 짜증 지대로 나겠다.

아들만 겪는 과정이 아니며 어차피 마쳐야할 숙제라면 즐기면서 하자.

사랑한다.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