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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7사단인으로서 명예롭게 gop근무 마치길...

didduddo 2010. 6. 26. 09:46

 

6월 26일 토요일

비가온다.

장맛비이다.

마른장마로 연일 후텁지근하더니

물에 젖은 아침 바람이 선선하다.

아들은 비가오면 비가오는 이유로 작업에 나서지는 않았는지.

어제는 땡볕에서 수고가 많았다.

오늘은 비오는데 수고가 많겠다.

어느자리에 있던 수고롭지 않은 자리가 있을까마는

적과 대치하고 있는 긴장된 상황이라 늘 노심초사이다.

별일이야 있겠냐만 니몸 니 스스로 지켜 온전한 몸으로 돌아오길 빈다.

어느덧 gop 근무도 8개월째 베테랑이다.

일년 사계를 눈으로 마음으로 몸으로 지켜본 그 곳에 대한 기억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많은 날들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휴가 다녀가면 한결 여유로워진 몸과 마음으로

남은 4개월, 명품 7사단인으로서 명예롭게 gop근무 마치길 간절히 바란다.

 

아들이 집에 다녀간다는 생각에 자꾸 설레인다.

다음 한 주 무사히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엄마는 먹는 양을 조금 더 늘려 몸무게 원상태로 돌려 놓았다.

잔차 타는 일이 생각보다 재미있다.

오늘도 수고로운 하루 되시고 단결하셔.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