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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didduddo 2016. 11. 2. 15:49

 

 

 

바람이 차다 겨울 옷을 꺼내입었다 단풍은 아직 들지도 않았는데 꽃이 지기도 전에 추위가 왔다.

계절을 거스르는 것은 반칙이다 허기사 무반칙이 비정상인디 반칙이 무슨 대순가.

무당이 나랏일를 다 해먹는 세상에 굿 판에 뛰어들어 조아리며 놀아나는  빙신들이 판치는 세상에 까짓게 먼 대수다냐.

거북바위 오송저수지 편백 숲을 지나 건지산 정상을 찍고 오다 햇볕이 머리 위로 쏟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