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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고 자고 있겠다.

didduddo 2010. 6. 10. 10:14

 

6월 10일 목요일

 

밤 근무 마치고 아침 먹고 자고 있겠다.

업어가도 모를만큼 곤하게 자고 있겠다.

집에서처럼 팬티만 입고 잘까?

큰일 보러 갈 땐 팬티도 안입는디...ㅋ

 

대북확성기를 11곳에 설치 완료하여 북한을 자극하지 않은 범위내에서

조만간 방송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란다. 조준 사격하겠다고 위협한 만큼

주로 야간에 북측 초소에서 잘 보이지 않는 지역에 설치를 하였단다.

북한이 실제로 도발할 경우를 대비하여 k-9 자주포등을 동원하여 사격한

북한 기지나 지점을 타격할 계획이라는데 그러자면 누군가의 희생이 따라야 한다.

생명을 총알받이 시키면서 30여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니 제 자식을

그곳에 두고서도 북한의 눈치를 봐가면서 확성기 방송을 감행 할 수 있을까 싶다.

어무이는 아들이 비무장지대에 근무하고 있으니 늘 조마조마하다.

 

오늘은 모임을 덕진공원에서 하기로 하였다.

먹거리 사가지고 가서 신문지 깔고 앉아 먹기로 하였다.

제법 올라왔을 연잎과 음악분수 그리고 시원한 바람을 안주삼아

술 한 잔 한다면 아주 달콤한 밤이 되겠다.

 

달콤한 잠에 취했을 아들,

꿈조차 꿀 수 없을 만큼 곤하겠다.

어무이는 가끔 꿈에서 아들 만나는디 아들도 어무이 보고프면 꿈속에서 만나셔.

오늘도 무사하게 무탈하게 보내시고 단결하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