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동 이모가 도시락을 싸와 할머니 점심 드시는 것 도와 드리고
휠체어 태워 대학교 그늘에서 사가지고 간 김밥이랑 튀김을 먹었다.
한낮 더위는 따가워도 그늘에 앉아 있자면 냉기가 돌 정도로 시원하다.
병원에서 나오는 길에 외숙모 만났는데 뒷퉁수에 대고 '궁시렁 궁시렁'거려
길가에서 한바탕 소리를 질렀다. 맏며느리로 남의 집에 들어와 십원어치도
도리 못하면서 이십원을 찾자고 드니 얄미워도 너무 얄밉다.
이모랑 한참 수다를 떨다 돌아왔다. 오늘도 수고하라. 단결! 1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