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토요일
어버이날은 부모를 기념하는 날이다.
많은 나라에서는 아버지날과 어머니날이 따로 있다.
대한민국에서 어버이날은 기념일이며, 매년 5월 8일에 해당된다.
원래는 ‘어머니날’이었으나, 1973년부터 어버이날로 바뀌었다.
이 날에는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금 깨닫고 새기는 날이다.
낳아주시고 길러 주신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을 기념하여 정한 날.
부모님께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
꽃말은 사랑과 존경이다.
아침에 서둘러 병실에 갔더니 서신동 이모가 도시락을 싸와서
할머니 식사하는 것 도와드리고 있었다.
어젯밤 큰이모께서 가져다 놓으신 과일바구니하고 카네이션 꽃을
창가에 놓으니 딸들이 최고라며 아들들은 쓰잘데기 하나도 없다고들 하신다.
새옷으로 갈아입혀 드리고 침상정리하고 그러고 왔다.
어쩌냐. 엄마는 딸도 없고 쓰잘데기 없는 아들 달랑 하니뿐이니...
소희누나가 아들대신 카네이션을 사왔다.
적적할까봐 마음 써 줌이 고맙다.
아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사랑의 편지라도 한 통 띄웠을까?
감사하다고 수고하셨다고 전화라도 한통 때리실까.
꿈깨라고? 알았다 이눔아. 오늘도 수고하시고 단결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