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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子之情

didduddo 2010. 2. 5. 01:02

곁에 있을 땐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나 모르겠습니다.

 

멀리에 두고 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이 다음에나

愛 子 之 情은

여전 할 것 같습니다.

 

애잔한 마음의 끝이

하도 깊어

화가 나서 삐져도 봅니다.

 

빈 마음으로

허허대며 살고 싶어도

가슴이 허락치 않습니다.

 

이별 후

사람들은 말합니다.

"가슴이 아퍼"

 

영이별도 아닌데

가슴이 아픕니다.

 

가슴 아픔이

모자란 나를

성숙케 한다지만

요따위 아픈 가슴은

사양하고 싶습니다.

 

예순  넷째 날 입니다.

 

보고싶다고 말하면 더 보고싶을까봐 그저 살짝 미소만 짓습니다~~
그립다고 한들 마음뿐이기에 줄것이 없습니다~~
긴 세월 두마음 함께 함으로 감사할뿐입니다 ~~
느낌만으로도 만나니 사랑하는 마음에 행복이 피어납니다~~ 09.11.24 21:14
오을은 유난하게 마음이 아픕니다.
아파서 그냥 끄적여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09.11.24 23:31
 
선배님은 어찌 제 마음을 아셨는지요...23기 권동환 엄마입니다.
오늘 5연대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27일 자대배치 받는다는데... 09.11.25 01:14
동환어머니 우리 혁이도 5연대 3대대 중대본부에 있어요. ~ 09.11.25 08:39
동환 어머니 반갑습니다.
마음은 바쁜데 딱히 도와줄 수 없어 안타깝지요.
날은 추워지는데...염려했던 것 이상으로 잘해나가데요.
너무 걱정마시고 기다리면 답이 있으니 애태우지 마세요. 09.11.25 14:57
 
스스로의 애잔한 맘에 화가 나신다는 말씀 .. 이렇게 부모라는 맘은 누구나 같은 감정으로 같은 것을 느끼는것 같아요.
 장섭어머니 날짜를 세고 계시군요.
저도 세었었는데 이젠 월을 세는 단계가 되었네요. ㅎㅎ
그렇게 그렇게 시간은 가고 날은 지나서 우리의 품으로 오는 날이 오겠죠. ^^* 09.11.25 08:38
나의 어머님도 그러셨고 어머니의 어머님도 그러하셨을테고...
부모의 마음은 다 같나 봅니다. 09.11.25 14:59
 
군대라는게 아들들만의 군대가 아닙니다 ㅎㅎㅎ
 우리 어머님들에게도 아들을 슬슬 곁에서 떠내 보내라는 훈련인거 같습니다.
이제 슬슬 곁에서 조금식 멀리 보내는 훈련을 시작 하십시요~~ 09.11.25 09:02
연습이겠지요. 언젠가는 품에서 떠날진데... 지금이 시작인가요? 09.11.25 15:00
 
저는 수산회사 관련 일을 하다보니까 군인들은 그래도 행복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는 기관장 한분이 재한이 입대할때쯤 출항 했습니다.
참치잡이 어선인데,재한이 제대할때쯤 입항 합니다.
22개월동안 바다 위에서만 생활하다가 옵니다.
사랑하는 처와 자식도 22개월동안 얼굴조차 보지도 못하는 선원들에 비하면
그래도 가끔 휴가나올수 있는 군인이나 가족들은 행복한게 아닐까요? 09.11.25 11:01
말씀도 맞습니다.
익숙치 않아 당황스럽고 화도 나기도 합니다만
출항하신 그분들 가족들에 비하면 행복한 마음앓이라 생각 하겠습니다. 09.11.25 15:04
 
ㅠㅠ
울 아들도 5연대 배치받구 들어간지 나흘짼데...
연락이 없어 주소도 모르구 있어유~~~
언제쯤 연락이 올까 노심초사 대기중인 엄마랍니다.
09.11.25 12:27
ㅎㅎ 한달 전 제 모습이네요. 09.11.25 15:06
 
자식을 군에 보내 놓고서 세월이 약 이라는 것을 더 느껴봅니다.
안 갈것 같은 시간이었는데 조금은 뒤돌아 볼수있는 여유도 조금은 있어지네요...
누구나 뒤돌아 볼수 있는 시간이 있으리라 봅니다.
그것은 누가 조금 빨리 시작했느냐의 차이 일뿐 ~~~벌써 한 달전의 나의 모습이라고 .... 행복합시다. 09.11.25 16:09
반갑습니다. 아들 하나만 낳길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두번은 못할 노릇이네요.
익숙해져서 더 잘해낼랑가요?
일년 전 내모습이라고 말할 날도 오겠지요. 09.11.25 17:37
 
장섭어머니의 애틋한 마음이 글 속에 고스란히 들어있는 것 같아요.
날짜를 세시며 기다는 엄마의 마음을 아들들은 생각하기나 할까요?
조금 날씨가 풀린 오늘은 그래도 마음이 조금 놓이기도 하네요.
아들을 슬슬 떠나보내라는 훈련같다는 말씀이 꼭 맞는 말씀같아요~~~ 09.11.25 19:41
네 맞는 말씀입니다. 자식이란 참 묘한 존재입니다. 09.11.27 17:47
 
장섭어머니, 고생하는 아들에게 늘 필요한거 없는냐고 물어봅니다.
보내주마하고..우리 아들도 과한것은 사양하더군요.
지만 있는거 아니라고..그 눈치라는게.....
구타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숨도 제대로 쉬기힘든게 우리 아이들 입장인거 같아요.
자대 한달도 안된넘이 지 의지로 할게 뭐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부모의 맘도 아리고 지들처럼 이렇게 숨막히겠지요. 09.11.26 19:04
유진어머니 염려가 많으시지요?
돌이켜보니 지금 처해있는 시간이 유진군에게도 유진어머니에게도 제일 힘겨운 인고의 시간이 되는시간들입니다 ~~
제아이 이병일때 뭣도 모를때의 안타까움에 가슴앓이로 몸살을 앓았던 그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갑니다 ~~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도 그러하겠지만 실제 겪고있는 아이 역시 새로운생활에 적응해야하는 어려움 또한 있을것이며
말 못할 고충도 나름 있을지 모르지만 모두가 그렇게 걸어가는 과정이기에 순응하며 지내다보면
곧 익숙해지고 시간흘러 또 밑으로 후임도 들어오고 시간만이 해결책인 순환이 계속되어지다보면
전역하는 기쁨의 날도 오리라 봅니다 힘내셔요~~ 09.11.26 20:01
네. 마음만 앞서니 넘어져 다칩니다. 울고만 있을 수 없으니 일어나 열심히 살아가야지요.
건강하세요.
09.11.27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