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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운이 좋으니까.

didduddo 2010. 2. 5. 00:54

"야 ~ 옹"

고양이가  놀러 왔습니다.

"어~이"하고 답해주면 더 큰 소리로 답합니다.

"야~~~옹"

조금 있으면 암코양이도 저만치서 인사를 해올 것입니다.

먹을 것을 챙겨 주고 머리를 쓰다 듬어 주면 몸을 비벼대며 감사함을 표합니다.

녀석들은 길고양이들 입니다.

긴 시간 공을 들여 친구가 되었습니다,

대를 이어 내 집을 찾아오니 되려 감사한 일입니다.

 

사람이 덕 쌓는 일 중

배고픈 이에게,  굶주린 짐승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일이

가장 큰 보시요 공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쌓은 덕을 자식에게 물려주니 큰 재산이라 생각합니다.

 

애가 타 죽기 직전에 아들녀석 태연히 전화를 해왔습니다.

gop는 상위1%라며 자랑까지 늘어 놓습니다.

"넌 운이 좋으니까"

그 행운이 쌓아 놓은 덕의 일부라 믿습니다.

 

나의 어머니도 그러셨습니다.

" 넌 운이 좋으니까"

 

                   

 

매번 느끼는 일이지만 장섭어머니의 글에서는 남다른 포스가 느껴짐은 저 만이 아닐것입니다~~
문학을 전공하신분 같네요~~
같은사물을 보더라도 남다른 감성의 표현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에 부러움이 일어났음을 이제야 말 할수 있네요~~
따뜻한 마음과 인정많은 사랑나눔이 길고양이까지도 친구로 만들었군요 ~~
그렇게 알게 모르게 쌓인덕이 어느때인지모르게 또 내자식에게도 찾아오는것이겠지요 ~~~
다행이도 불꽃으로 타오르기전에 아들의 전화받게된것이 장섭어머니에게 행복의 전환점으로 시작되려는 전초전인듯합니다 후후후~~
행복한 마음이 오랜시간 지속되어지기를 바라며 산넘어엔 또다른 행복이 있답니다 09.11.07 19:38
고맙습니다. 제 이야기에 공감해 주셔서... 09.11.08 09:18
 
긍정의 마음엔 행운이 따라온다하더라구요.
태연히 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저도 사흘 전에 아들과 태연히 전화 주고 받았지요. 늘 건강하시길~~~ 09.11.08 12:38
 
장섭어머님 윤재 어머님 말씀처럼 곱고 고운 글 속에 아들 장섭이 사랑하시는 마음이 담긴 글 잘 보았습니다
가을도 이젠 막바지에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장섭이 언제나 무사무탈하길만 바랄게요
휴일 남은 이밤도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 09.11.08 18:23
 
장섭어머님의 그말씀 저도 한번 되뇌이어 봅니다.."넌 운이 좋으니까~~"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자기암시를 하면 아마도 좋은 운이 찾아오겠죠??
장섭군이 운이 좋으니 군생활도 운 좋게 잘해내리라 믿습니다.. 09.11.08 18:32
 
언니 장섭인 전화 자주 하나봐요?
우리 희준이는 자대 들어가고 딱한번 전화오군 소식이 없네요..
큰아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해서 조잘대는대 막둥이는 그뒤로 소식이 없어요ㅠ.ㅠ
마지막 통화 목소리에 감기 기운 있는듯 하던대 속상해 죽겠어요
면회도 취소되고 이런저런 걱정에 잠도 안오길래 잠시 들어와 언니글 보고 갑니다
항상 감기조심 하세요~단결^^ 09.11.09 01:43
 
면회 취소 되고 힘들어 할 줄 알았네요.
아들 둘이나 먼 곳에 보내놓고 누구라서 힘들지 않을까.
화나고 속상해도 희준 엄마 방법이 없네.
아프지 말고 사랑방에 자주 놀러와.
장섭인 선임들이 잠만 자라고 했다며 심심해 죽네. 섹터 근무 적응기간이겠지.
씩씩한 희준엄마, 자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