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 주는 신선함,
그것은 예나 지금이나 잔잔한 설레임이다.
처음엔 모든 것이 서툴다.
반복한다고 서투름에 자유스러울 것도 없지만 처음엔 모든게 허접하다.
첫사랑이 그러했듯 모든 처음이 그랬다.
세찬 비바람은 첫 눈 내리기 위한 전초전이었나.
처음답게 서툴고 허접스럽게 눈발이 날렸다.
옥상에 널어 놓은 빨래를 걷고 돌아서니 그친다.
이런 경우 똥개 훈련시킨다고 ...
인정하고 싶지 않을만큼 꼽꼽하게 눈발이 날렸다.
첫눈이랍시고 설레였다.
눈 온당~~~친구가 첫 눈 소식을 전한다.
어, 눈 왔당!!!
허접하다 햇더니 제법 굵은 눈발 펑펑 날려주다~~~
2014,12월 첫 날 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