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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애이모가 장섭이에게,

didduddo 2010. 2. 5. 00:51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 그리고 낯선 군생활이

 

왜 힘이 들지 않겠냐만 애써 태연한 척 의연함은

 

부모맘 편안케해 드리려는 너의 효심인걸 안다

 

니 엄마 아빠 오로지 하나 있는 널

 

가장 험난하고 가장 먼 곳으로 보내 놓고 어찌 맘 편할 날이 있겠냐만

 

애써 괜찮은 척  의연함을 보여줌은

 

행여 자식맘 아플까봐 감추고 감추는 부모의 사랑인 걸 안다

 

보고싶은 장섭아 !

 

너의 전화 한통이 엄마에겐 어느 보약보다 힘이 되어주고

 

너의 전화 한 통이 엄마 얼굴에 미소가 그려지고 그런단다.

 

  

아까 할머니 병원에 갔다가 힘이 없는 엄마 모습을 보니

 

오늘은 전화가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맘이 아프더라

 

사랑하는 장섭아 !

 

날이 더 추어질텐데 감기 조심하고

 

너의 전화 한 통이 씩씩한 엄마를 만들어. 

 

힘이 들면 참지만 말고 적당히 꾀병도 부리면서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마지막으로 엄마 보약 잊지 말고,

 

씩씩하게 잘지내렴 !

 

보약은 하루 한첩이란다...

 

 

                              이쁜 미애 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