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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로 넘는 백두대간 '위대한 인내'

didduddo 2014. 10. 7. 09:26

 

 

 

 

 

'그란폰도(gran-fondo)'는 '장거리' 또는 '위대한 인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주어진 시간 내에 산악코스를 완주하는 비경쟁 방식의 자전거대회다.


2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접수 첫날부터 관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백두대간을 넘나드는 코스도 그렇거니와

지난 대회 참가 동호인들로부터 교통통제를 비롯해 대회 운영 면에서 최고라는 호평을 받았기 때문.

메디오폰도는 그란폰도와 같은 코스에서 열리나 보다 짧은 84km 구간을 달리기 때문에 체력 부담이 많은 초급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총고도 역시 2600m로 다소 낮다. 그란폰도 코스는 지난해 100km에서 20km를 더 늘렸다.

총고도 역시 3500m로 무려 1500m 높였다.

3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오전8시 동양대학교를 출발해 소백산 줄기인 옥녀봉(650m)을 지나

귀내기고개(570m)와 저수령(850m), 죽령(700m)을 차례로 넘어 다시 동양대로 돌아온다.

월악산과 소백산 단풍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구간에서 준령 여럿을 넘어야 하는 '고행'에 나선다.

대회 안전 또한 강화했다. 경기 진행용 오토바이(마샬) 10대를 추가 배치했으며, 보급소 역시 늘렸다.

아울러 일반인과 차량에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지역 경찰과 탄력적으로 교통통제를 한다.

참가 자격은 만 18세 이상이며, 12일까지 홈페이지(http://riding.kcycle.or.kr)에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