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재 가는 길에 고구마와 자라풀 꽃이 피었다길래 찬찬히 살펴보았다.
ㅎㅎ 내 눈도 못지 않게 밝다.
구황작물인 고구마는 보통 꽃을 피우지 않아 100년에 한 번 꽃이 핀다고 할 정도로 꽃이 피는 것이 희귀하게 여겨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드물어 고구마꽃이 피게 되면 ‘행운이 있고 길조다’고 할 정도.
하지만 우리나라도 최근 30도 이상의 날씨가 지속되는 고온 현상이 이어지며 고구마꽃을 볼 수 있게 됐다고.
고구마꽃은 뿌리로 전달돼야 할 영양분을 빼앗기 때문에 ‘행운’이라는 꽃말과는 달리 오래 피면 오히려 고구마에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