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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고통

didduddo 2014. 6. 25. 09:16

 

 

 

 

 

 

산행 후유증이 만만찮다.

놀고 있던 근육들이 중노동을 하였으니 놀라기도 했겠다.

통증 완화제를 바르고 문질러 주니 부드러워지기는 했다만 근육통은 여전히 남아있다.

낯선 감정을 만났을 때처럼 낯설은 고통 또한 달콤하고 참 맛있다.

반복되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그 맛에 중독되어 가고 또 어느 순간은 무뎌지기도 하겠다.

변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요 순리이거니...

 

사랑이란 불꽃은 냄새도 연기도 나지 않지만

내 가슴에 타다 남은 재를 보고 가끔은 애간장을 태운다는 것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