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토요일
"구조된 58명중 부상자 13명..2명 뇌출혈 생명엔 지장없어"
합참은 27일 초계함인 천안함 침몰 사고 직후 구조된 58명 중 13명이 부상을 당해
의료시설에서 치료 중이며 이 중 2명은 뇌출혈 증상을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조인원 58명 중 13명의 부상자가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이 중 2명은 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며,
11명은 해당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한 장병 2명은 뇌출혈 증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부상자 11명은 찰과상이나 열상을 입었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라 한다. 40여명의 아까운 목숨, 그 가족들의 통곡과 오열,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여 한 목숨이라도 더 구해야 한다.
군에 귀한 아들들 맡기고 노심초사하는 것은 만의하나 발생하는 사고 때문일 것이다.
무탈하게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누구를 원망해야 한단 말이냐.
이제 막 신병훈련 마친 이등병,전역을 앞둔 말년 병장, 처자식을 거느린 가장...
누라서 귀하지 않은 목숨일까? 마지막까지 희망을 갖고 생존 소식을 기다리자.
아들도 소식 들었겠다. 동요하지 말고 맡은바 임무에 충실할 것이며
첫째도 안전이요 둘째도 안전임을 명심하고 오늘도 수고하여라. 단결!
오후 일곱시쯤 아들 전화했다.
어제 내린 눈 치느라 바빴다고. 내일은 전투휴식(비번)이라고
해군 초계함사고 소식은 깜깜무소식이다. 정전으로 tv시청을 하지 못한 까닭이라고.
'이세오옴므' 수입화장품에 대하여 알아보라고 태평한 소리다.
운동 마치고 휴식 취하고 밤근무 나간다고. 조심하라고,또 조심하라고...
내일은 기인 통화 할 것을 약속하고 통화를 마쳤다. 아들, 조심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