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둥 마는 둥 겨울비가 건성으로 내리다 말다 한다.
우산을 접었다 폈다...들었다 놨다 잘도 가지고 논다.
봄인가 싶을만큼 기온이 상승한 계절은 본분을 잠시 잊는다.
가끔은 그렇게 나를 버리고 넋을 놓고 있을 필요가 있다.
멍 때리고 있을 때...느낌 아니까.
음악도 날씨도 마치 생리를 앞 둔 누구처럼 gr맞다.
곱창이든 삼겹이든 매운 닭발이든 족발이든 ... 더 고급진 안주는 물론 수다이겠지만 .
다정한 친구와 소주 한 잔하면 참 맛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