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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4일 -

didduddo 2014. 1. 14. 16:35

 

 

귤 하나 까서 손에 쥐어주고 혼자서 다 드시는 걸 보고는 "엄마, 이따 또 올께." 하고 돌아선 것이 마지막이 되었다.

전날 목욕을 시켜 드리고 머리도 다듬어서 뽀얗고 이쁜 얼굴이셨다.

가는가 싶으면 눈을 치켜 뜨고 가지 말란 듯 쳐다보시곤 하셨다.

아기 달래 듯 떼어 놓고 오면 눈에 밟혀 마음은 늘 엄마곁에 있기를 4년....

 저지른 불효를 갚아 나가는 중이었는데 이제 됐다 싶었는지 그렇게 황망히 가 버리셨다.

엄마가신지 2년, 문득 문득 보고 싶으면 뜨거운 눈물이 난다. 엄마, 미안해요,감사해요,사랑해요, 2014년 1월 14일 엄마 기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