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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 터진 짜파게티를 먹으면서 -

didduddo 2013. 12. 26. 18:00

 

 

 

"머플러 필요한가?"

지난 밤 친구 찾아 여수로 놀러 간  사람이 끼니 걱정은 안해주고 머플러 타령이다.

'어딘데?'

"심심해서 순천만 왔어."

"우와!!! 좋겠다. 나도 가고 싶은데."

순천만에서 마눌이 좋아할 만한 머플러를 팔고 있었나?

웃겨...

 

난 라면을 참 못 끓인다.

짜파게티가 푹 퍼졌다.

먹는 일은 본능이다.

게서 안 물어 본게다.

알아서  먹겠지.

울 새끼 밥 먹었어?  장섭 아부지 밥은? 

나만 물어보쟈나.  승질나쟈나.

 

부재.............................가 虛虛롭다.

自由는 적당한 구속이 필요타.

 

 라면을 참 못끓인다. 불어터진 짜파게티를 먹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