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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자전거 길 -

didduddo 2013. 12. 2. 08:52

 

 

금강 자전거길, 강을 따라 조성된 길은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

문제는 마을 주민들이 오래전 부터  사용해 왔던 임도였다.

폭이 좁은 임도를 감안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자전거길을 새로 내던가

주민들의 차량이 우회할 수 있는 길을 내주고 소리가 나지 않게 하던가.

기존의 길을 손 하나 대지 않은 상태로 차와 자전거가 병행하여 사용하도록 한 방책은 누구의 발상일까?

바닥에 나뒹 군 환자에게 미안하고 죄스런 마음은 눈꼽만치도 없이 재수가 없다고 욕지기를 하는 마을 주민,

4대강 자전거길, 나라에서 내어 준 길을 이용할 권리가 동호인들에게도 분명 있다.

 

다운힐 하던 자전거가 사각지대에서 속력을 내어 오르는 트럭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발생한 교통사고.

 손과 발의 뼈가 으스러지는 대형사고였다.

마을길을 빼앗긴 주민들의 원성을 무시한 탁상행정론자들의 안일한 무관심이 사고를 일으켰으니 이것은 분명 인재이다.

끝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건내지 않는 인정머리 없는 운전자 가족들...누가 그들을 그렇게까지 화나게 만들었을까?

다치신 분의 쾌차를 빌며 동호인 모두 언제나 안전한 라이딩이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