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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흙비가 내리고...

didduddo 2010. 3. 20. 13:48

 

3월20일 토요일

 

 

 

한낮인데도 해가 진 것처럼 날이 어둡다.

황사를 뒤집어 쓴 뿌연 세상은 참 딱하게도 생겼다.

 

황사(黃沙/黃砂)는 주로 봄철중화인민공화국이나 몽골의 사막에 있는

모래와 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멀리 날아가는 현상을 말한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발생한다. 중화인민공화국대한민국, 일본 순으로

봄철에 황사의 피해를 가장 많이 입고 있다. 황사는 여러 분야에서 큰 피해를 끼치지만,

황사 속에 섞여 있는 석회 등의 알칼리성 성분이 산성비를 중화함으로써

토양과 호수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식물과 바다의 플랑크톤에 유기염류를 제공하는 등의 장점도 있다.

 

이처럼 장단점이 있는 누런 모래이지만 그다지 반갑지 만은 않다.

아빠는 오늘 모임에서 공을 차신다고 준비하여 나갔는데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

강한 바람과 함께 흙비까지 내린다니 참 가지가지 한다.

자꾸 도지는 미친병은 언제나 치유될련지.심각해지는 환경오염의 주범은 인간이므로

그로 인한 재앙은 인간이 감내해 내야하는 숙제이며 그 숙제는 결국 인간이 풀어내야 한다.

자꾸 고개드는 지구 종말론의 허실은 고연 무엇일까?

 

비가 시작되었다.

화천의 공기는 아무래도 여기보다는 낫겠지? 높아도 한참 높은디...

강한 바람에 북쪽으로 날려가지 않도록 뭐든'꽉'붙잡고 댕기면서 오늘 하루도 수고하시게나.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