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길 도로에서 돌출된 야광표식판에 잔차 바퀴가 제대로 걸려 손목과 무릎을 땅에 찧고 넘어졌다.
빠른 속도에서 발생한 사고라 아픔이 크다. 함께 하신분들 걱정할까봐 웃으며 털고 일어났다.
지난 정기라이딩 때보다 덜 수고롭게 편백숲을 타고 귀가하니 긴장이 풀려서인지 그제야 아픔이 인지된다.
어느 순간이든 긴장을 풀지 않아야 함을 도로와 전방을 항시 주시하며 파악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각성하고
부지런히 치료에 힘썼더니 무릎의 타박상은 시간이 해결할 문제요 손목이 많이 부드럽다. 침 맞으러 안가도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