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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경천~임도~화산~전주

didduddo 2013. 10. 6. 16:33

 

 

 바람이 코스모스를 스치면 간지러운 듯 '까르르 까르르' 웃는다.

이리저리 흔들리며 배를 잡고 웃는다.

도로가 지루하게 긴 라이딩, 웃어주는 꽃이 있어 눈을 맞추고 함께 웃는다.

암석을 깨 만든 임도는 바퀴가 자꾸 미끌려도 난이도가 적절하여 탈만했다.

다운힐을 하다 보면 업힐이 얼만큼 고된 길이였는지 말해준다. 애썼다, 양 영애.

막판의 짧은 우중 라이딩~~~행복을 더해준다. 홍일점이 싫지만 오늘도 홍일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