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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정 가는 길 -

didduddo 2013. 9. 22. 18:24

 

 

며칠전 시도했던 도전은 실패...지도를 새로 입력하고 길을 나섰다.

 

초장부터 길을 잘못 들어 갔던 길  물리고 새로 시작!!! 길치의 비애렸다.

 

 

천변과 뚝방길을 타다 삼례교 긴 다리를 건너는데 무섬증이 난다.

안장이 자꾸 내려가더니 빙빙 잡아돈다.

 

 

정차해 있는 자동차로 가서 길을 묻고 잔차좀 봐달랬더니 풀린 나사를 조이는가 싶더니 감족같이 안장이 고정된다.

감사~~~ 나에게도 이렇게 좋은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 줄 몰랐다. 비비정길-

 

 

가다보니 이 길이 아니란다. 밭에서 일하시던 아저씨께서 다시 길을 일러준다.

 

 

가슴 따뜻한 정이 스며든 농가 레스토랑 비비情 

64~78세 할머니들이 만들어 주시는 시골 밥상으로 멋진 현대식 건물의 비비정은

완주군 지원으로 만들어진 농가식당으로 마을공동체로 운영한다고 한다.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비비낙안이라는 카페와 공연장 그리고 근대문화유산까지 갖춘 복합문화시설이다.

 이곳에서 쓰이는 음식재료는 지역민들이 직접 가꾼 로컬푸드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흠..... 깔끔하니 좋다.  금일 휴업이란다.

 

 

셀프카메라의 달인답게 찰칵! 찰칵!!!

 

 

 비비정 건달 할머니 텃밭을 지나

잔차 멋지다며 손을 치켜 준 모자에게 길을 다시 되 묻고 가파른 길 쓩쓩 올라가니 뒤에다 대고 짱이란다.

 

 

드뎌 飛飛亭, 경찰 두 분이서 망중한 중이다.

날도 더운데 애쓴다며 사람 좋게 생기신 분이 사진을 찍어 주고 싶어 죽겠다는 눈치다.

카메라를 건네니 요리조리 찍어 주시는데 감사하다.

 

 

 전라선 기찻길

 

 

완주 8경 중 하나인 비비정

1573년 최영길이 건립하였고 철거 되었다가 1752년 서명구가 중건하였다.

그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정자가 또다시 사라졌는데 최근(1998년)에야 다시 복원 되었다.

비비정앞에는 소양천,고산천,삼천천,전주천이 합류한 만경강이 흐른다.

 

 

쓰레기을 벌이지 말자.

 

 

삼례교를 건너 집으로...

 천변에서 초딩 네 명과 붙었는데 완승,ㅋㅋ 얼라들 이기고 좋댄다.미안미안

익사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짧은 거리였지만 이야기 거리가 많은 라이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