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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인 부 대

didduddo 2010. 3. 15. 09:39

외인부대 (퍼온 글)

프랑스에 고용된 외국인 지원병으로 이루어진 부대, 

 

 

국적이 어디이건, 프랑스어를 한마디도 못하건, 이전에 군경력이 있건 없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미혼이건 결혼을 했건 역시 상관 없다.

, 결혼을 했더라도 미혼자와 동일하게 취급되고 별도의 혜택은 없다.

나이는 일단 17세 이상 40세 미만이어야 한다.

입대를 위해서는 무조건 프랑스 본토로 가야한다.

한국인의 경우 90일까지는 비자없이 프랑스에 머무를 수 있으므로

별도의 비자신청 없이 대한민국 여권과 비행기표 값만 있으면 된다.

숙박비도 필요 없다. 프랑스에 여러 개의 입대 안내소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 파리의 'Centre de preselection'까지만 가서 지원의사를 밝히면

그 즉시 숙소, 식사, 의복이 제공된다.

지원 첫날에는 외인부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근무 조건 등을 설명하는 것으로 간단히 끝나고.

둘째날 부터 preselection이라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여기서는 주로 어떠한 동기를 가지고 외인부대에 지원을 하게 되었는지를 상담하고,

기본적인 신체검사, 5년 복무 입대서류 작성 및 서명을 하게 된다.

세번째로 정식 selection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이 절차는 Aubagne라는 곳으로 옮겨서 실시되며

심리테스트, 개인성향테스트, 논리테스트, 신체검사 및 체력검사,

지원동기 상담 및 신원조회 인터뷰 등을 하게 된다.

여기서 최종적으로 입대가 허가될 수도 있고 거부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Final selection 절차를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외인부대 측의 서명이

5년 복무계약서를 받고 정식으로 외인부대 훈령병으로 입소하게 된다.

처음 1년은 legionnaire라는 계급으로 복무하게 되는데 한국으로 치면 이등병 혹은 일등병이다.

2~4년차에는 주로 corporal로 복무하는데 한국으로 치면 상병이다.

3년 복무 후부터 sergeant (병장진급 심사를 신청할 수 있는데 병장 진급 이후부터는 하사관(N.C.O.S) 대우를 받는다.

, 진급은 대한민국 처럼 그냥 시간만 때우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근무 성적 등을 고려하여 엄격히 심사한다.

훈련병 첫월급은 1,043Euro로 시작하고 대게의 군대가 그렇듯이 먹고, 자는 것은 부대에서 당연히 다 알아서 해준다.

복무가 시작된 후부터는 근무지에 따라서 최소  1,205 Euro에서 최대 3,567 Euro까지의 기본급을 받는다

현재 1 유로의 환율이 약 1,800~2,000원을 왔다갔다 하니 거의 매월 7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거다.

휴가는 1년에 45일을 준다. 그 외에 외인부대에서 재미있는 사실 하나는 모든 입대자들이 

본인의 실제 신원이 아닌 가짜 신원 및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의무이다.

이는 과거의 신원을 숨겨야만 하는 입대자와 그렇지 않은 입대자의 화합을 위한 전통이라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외인부대원은 전 복무기간 동안 가짜 신원으로 복무할 수 있다.

또한 3년의 복무 후에는 프랑스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는데

'military regularisation of situation'이라는 절차를 통과해야하고,

이 경우에는 가짜 신원이 아닌 진짜 신원으로의 복무로 전환해야 한다.  

복무기간 중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고 또 외인부대에서 '명예와 충성'을 가지고 복무했다면 프랑스 시민권이 허가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외인부대의 훈련이 엄청 힘든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고 한다.부대의 전통이 '용병'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실전 투입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고

이에 따라서 훈련 또한 실전을 항상 염두해두고 더 빡세기 때문에 일반적인 프랑스 정규군보다는

확실히 더 FM대로 훈련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복무기간 중 몇가지 제한 사항이 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처음 5년 복무 기간 중에는 항상 군복을 입어야 한다.

·         병장 (sergeant)이 된 이후는 근무시간이 아닐 경우 민간 복장이 가능하다.

·         복무 3년차 이후부터 병장 진급이 가능하다. 한국처럼 자동 진급은 아니다.

·         처음 5년 복무 기간 중에는 자동차의 소유가 허가되지 않는다.

·         병장 진급을 위해서는 'military regularisation of situation'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         결혼 또한 'military regularisation of situation'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병장은 복무년수와 무관하게 결혼이 가능하고 일반병 (상병 이하) 7년 복무 후에 가능하다.

·         민간은행의 계좌 또한 'military regularisation of situation'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         휴가 중 프랑스가 아닌 국가에 가려면 역시 'military regularisation of situation'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         또한 휴가 중 한국에 가려면 한국에서 미리 군복무를 마쳤고, 한국 경찰에 수배되지 않았어야 한다.

         외인부대  복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한국으로의 휴가를 허가하지 않는다.

·         'military regularisation of situation'을 통과하지 못한 경우 마르세이유의 외인부대 전용 휴양지에서          

         지내거나아니면 프랑스 내의 다른 곳에 머물러야 한다.

그리고 외인부대를 조금이라도 생각했던 대한민국의 천민들 중에 실질적으로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실제 전투에 참여하게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실제로 냉전이 한창이던 70~80년대에는 여기저기 외인부대가 안끼는 곳이 없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의 대규모 작전은 아버지 부시가 일으켰던 1990년 제 1 Gulf War이고,

그 후에는 몇몇 소규모 작전 (1990~94년 르완다, 2002년 코트디부아르) 등이 있을 뿐

최근 들어서 전면전에 참가한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