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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중궁궐의 꽃 '능소화'

didduddo 2013. 7. 8. 16:55

 능소화를

 

능소화의 꽃말은 '단 하나의 사랑'이며 "구중궁궐의꽃"이라고도 한다.

 

옛날 복숭아빛 뺨을 가진 자태가 고운 소화라는 궁녀가 임금의 눈에 띄어 빈의 자리에 앉았으나

임금은 하룻밤을 지낸 이후로 빈의 처소에 한번도 찾지 않았다.

다른 빈들의 시샘과 음모를 모른 채 마냥 임금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다 상사병으로 세상을 뜨게 된 소화는

"담장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을 기다리겠노라"는 유언을 남겨 담장가에 묻히게 된다.

그 후 빈의 처소 담장에는 님의 모습을 보려 발자국 소리를 들으려 꽃잎을 넓게 벌린 채 밖을 향하여

핀 꽃이 있었으니 님을 기다리는 꽃 '능소화'이다. 한이 많아 슬픈 꽃'능소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