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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 도란 벽화갤러리

didduddo 2013. 3. 13. 17:57

 

 

골목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었다. 

학교가 파하면 책가방 마루에 던져놓고 골목으로 우루루 몰려 나갔다.

자치기 ,비사치기,땅따먹기,삔따먹기,딱지치기....저녁을 먹고 나면 도둑놈 잡기를 하느라 골목은 조용할 날이 없었다.

희미한 가로등 불빚 아래서 늦게까지 노느라 공부할 시간은 아예 없었다.

내고향 순창읍 순화리 155번지, 희애랑 수길이네랑  같이 놀던 골목이 그립다.

 

자안마을 골목은 텅 비어있다. 아이들 웃음소리가 금방 들려 올 것같은 좁고 가파른 골목은 텅 비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