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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왔다.

didduddo 2012. 11. 29. 20:15

 

나비가  왔다. 몇 개월이나 보이지 않길래 병사한 줄  알았다. 

인사도 없이 가버렸다고 야속했었는데 돌아가신 어무이를 만난 듯 반갑다.

부자 앤 만나 살림을 차리다  왔는지 포동포동 살이 오르고 더 건강해 보인다.

넉살 좋게 "야옹~~~" 아는체를 한다.

병든 마눌, 장성한 자식에 며느리까지... 대 가족이 밥달라고 진을 치고 있다.

임자없는 몸, 주인으로 인정하고 잊지 않고 칮아와줘서 고맙다, 나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