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빛에 멱을 감고

didduddo 2012. 11. 14. 12:10

 

간밤의 어둠이 패잔병처럼 물러간 자리, 새날이 찰랑댄다.

다시금 빛에 멱을 감고 하루를 허락받는 순간이여,
나는 매일 새로운 시작 앞에 자궁의 긴 터널을 지난 신생아가 된다.  詩人 김영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