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오셨다.
여전히 병상에 계셨다. 오랫만에 엄마를 간병하였다.
엄마의 목소리를 언제 들었던가...
간지럼을 태우는 걸 참지 못하고 튀어 나온 말
"그만 하랑게?" 아마 그때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엄마는 뚜렷한 정신으로 뭐라고 말씀 하셨다.
귀 담아 듣지 않는건 여전하다. 뭐라 하셨을까???
엄마, 얼굴에 열꽃이 피었어.
과하지 말라는 몸이 정신에게 보내는 메세지겠지?
엄마 잘 계시다가 또 놀러와.
그리움이 사무치기전에 엄마, 또 놀러와.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