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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먹는다는 것은...

didduddo 2012. 9. 26. 23:17

 

 

세월을 먹는 다는 것은

먹은 것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는 것은

꽃이 피고 지 듯

자연의 한 부분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나니.

 

여자에게 폐경은 제2의 질풍노도의 시기라던가.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감내해야하는 그것은 고통일지니.

상실해 버린 것들에 대한 허무,

상실해 가야하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

 

  폐경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상담을 받았다.

특이한 증상이 없으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고.

우리 어머니들이 그랬듯이 그냥 냅두라고.

나의 잘못된 상식을 버리기에는 왠지 씁쓸하다.

 

나는 폐경이 두려울까  나이 듦이 두려울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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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