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노트북이 죽었다.
이십만원에 중고로 팔려와 삼년 남짓 살다 죽었다.
아들 군대 보내고 '꺼이꺼이' 우는 마눌이 타까워 가지고 놀라며 사다 주었었다.
자식 그리는 마음을 담았고 세상과,사람과 그리고 나 자신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잔병치레를 여러번 하고서도 잘 견뎌내더니 이번에는 식물인간처럼 반응이 없다.
마음의 준비는 하였다만 안락사 시키라는 컴터 가게 사장님의 말씀이 야속타.
그렇게 가버리니 섭섭타.
그 속이 궁금하다며 아들이 해부를 했다.
소생가능 제로, 확인사살 탕! 탕! 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