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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힘들지만.

didduddo 2010. 2. 4. 23:17
 9월 29일
 

당신이 힘들어 할 줄은 알았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소.

아침이면 벌겋게 충혈된 부은 눈을 보면 내 마음이 많이 심란하다오,

그러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의연한 척 해주니 고마울 따름이오.

그날, 아들을 버리고 온 듯하다며 울어쌌더니

그렇게 울고도 눈물이 또 남았소.

내 이럴 줄 알았다면 지식하나 더 놓자던 당신 청을 거절한 것이

후회가 되오.

애지중지 20년을 키운 하나 뿐인 자식 먼 곳 낯선 곳에 두고 왔으니

얼마나 마음이 쓰라리오,

내 마음도 이렇게 아프고 허전한데..

하지만 참읍시다.

훈련 끝나면 면회 가고 100일 휴가 나오고...

지금은 힘들지만 다시 우리 품으로 올 녀석인데.

제대하고 속 썩히면 군대 다시 보낸단 소리 나온다고 합디다.

그만 우시구랴!!!

 

모든 장병 부모님들 마음이 우리와  같을진데  모두 힘내시고 화이팅 합시다.

 

 

 

 
장섭어머님 아드님 씩씩하게 훈련 잘받을거에여 너무 울지마세여 기운내시고
손편지와 인터넷편지 많이보내주세여 훈련받으면서 편지가 정말 큰힘이 된다고
자대배치받은 제큰아들이 글더군요 힘내세요 단결! 09.09.29 21:30
훈련받고 있는 아들이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의연한 모습으로 남자로 태어나는 아들을 큰 가슴으로 안아 줍시다.. 09.09.29 23:09
 
장섭부모님 많이 걱정되시는 마음 공감합니다 ~~
왜 아니 그러시겠어요 달랑 하나뿐인 소중한 금쪽같은 아들인데요 ~~
지금의 이 싯점이 제일 고통스럽고 힘든시간들일겁니다
저도 달랑 하나뿐인 (늦은 나이에 출산하고 아들 역시 나이 많이들어 군에 입대시킨 엄마입니다 )
아들이 중학교때 떠난 타지생활 12 여년이 넘도록 홀로 지내다 돌아온후 군대로 보내 놓고
흘리며 가슴앓이 했던것이 바로 얼마전인데 이젠 어엿한 명품부대인 7 사단의 상병으로 열심히 복무중에 있답니다 
나름 자긍심도 대단하며 즐거움도 재미도 있는듯 합니다 (
 물론 나름대로는 힘든일도 있겠지만요) 그것조차도 즐거운 일상이 되어지는것 같네요 09.09.30 10:22
 
시간이 약이라는말 믿으세요~~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명언도 있듯이 지금은 애닯으시겠지만 조그만 참으시면 곧 웃으시며 아드님 만날실수 있을겁니다 ~~
남자답게 건강한 모습의 장섭이와 감격스런 첫 면회의 행복한 즐거움도 곧 하시게 될터이니 아픈 마음 가다듬으시고
우리 아이들 모두가 무사무탈하게 복무 맞치고 울 부모님의 따듯한가슴으로 돌아오기를 열심히 기도하자구요 ~~
힘 내셔요 !!! 훈련병 아들들과 부모님 모두 모두 화 이 팅 해요 ~~(
훈련 끝날때쯤엔 가족사랑방으로 오세요 필요한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 09.09.30 10:34
 
잠시 앓고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감기라 생각하시고 빨리 이겨내세요^^
힘내십시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