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힘들어 할 줄은 알았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소. 아침이면 벌겋게 충혈된 부은 눈을 보면 내 마음이 많이 심란하다오, 그러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의연한 척 해주니 고마울 따름이오. 그날, 아들을 버리고 온 듯하다며 울어쌌더니 그렇게 울고도 눈물이 또 남았소. 내 이럴 줄 알았다면 지식하나 더 놓자던 당신 청을 거절한 것이 후회가 되오. 애지중지 20년을 키운 하나 뿐인 자식 먼 곳 낯선 곳에 두고 왔으니 얼마나 마음이 쓰라리오, 내 마음도 이렇게 아프고 허전한데.. 하지만 참읍시다. 훈련 끝나면 면회 가고 100일 휴가 나오고... 지금은 힘들지만 다시 우리 품으로 올 녀석인데. 제대하고 속 썩히면 군대 다시 보낸단 소리 나온다고 합디다. 그만 우시구랴!!!
모든 장병 부모님들 마음이 우리와 같을진데 모두 힘내시고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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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희준 훈련병...
장섭어머님 아드님 씩씩하게 훈련 잘받을거에여 너무 울지마세여 기운내시고
손편지와 인터넷편지 많이보내주세여 훈련받으면서 편지가 정말 큰힘이 된다고
자대배치받은 제큰아들이 글더군요 힘내세요 단결! 09.09.29 21:30
답글
┗ 김남혁 훈련병...
훈련받고 있는 아들이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의연한 모습으로 남자로 태어나는 아들을 큰 가슴으로 안아 줍시다.. 09.09.29 23:09
정윤재3312
장섭부모님 많이 걱정되시는 마음 공감합니다 ~~
왜 아니 그러시겠어요 달랑 하나뿐인 소중한 금쪽같은 아들인데요 ~~
지금의 이 싯점이 제일 고통스럽고 힘든시간들일겁니다
저도 달랑 하나뿐인 (늦은 나이에 출산하고 아들 역시 나이 많이들어 군에 입대시킨 엄마입니다 )
아들이 중학교때 떠난 타지생활 12 여년이 넘도록 홀로 지내다 돌아온후 군대로 보내 놓고
흘리며 가슴앓이 했던것이 바로 얼마전인데 이젠 어엿한 명품부대인 7 사단의 상병으로 열심히 복무중에 있답니다
나름 자긍심도 대단하며 즐거움도 재미도 있는듯 합니다 (
물론 나름대로는 힘든일도 있겠지만요) 그것조차도 즐거운 일상이 되어지는것 같네요 09.09.30 10:22
답글
정윤재3312
시간이 약이라는말 믿으세요~~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명언도 있듯이 지금은 애닯으시겠지만 조그만 참으시면 곧 웃으시며 아드님 만날실수 있을겁니다 ~~
남자답게 건강한 모습의 장섭이와 감격스런 첫 면회의 행복한 즐거움도 곧 하시게 될터이니 아픈 마음 가다듬으시고
우리 아이들 모두가 무사무탈하게 복무 맞치고 울 부모님의 따듯한가슴으로 돌아오기를 열심히 기도하자구요 ~~
힘 내셔요 !!! 훈련병 아들들과 부모님 모두 모두 화 이 팅 해요 ~~(
훈련 끝날때쯤엔 가족사랑방으로 오세요 필요한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 09.09.30 10:34
답글
12중대국가대표
잠시 앓고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감기라 생각하시고 빨리 이겨내세요^^
힘내십시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