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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티재 ~ 모래재 (56.43km)

didduddo 2012. 7. 24. 07:56

 

 

여름 불볕더위와는 싸울 일이 아니다. 비오 듯 땀이 나고 아스팥트길에서 올라오는 열기는 몸을 익히는 듯하다.

곰티재의 산모퉁이는 이제는 끝이겠지라는 희망을 여러번 버리고 나서야 정상에 다다랐다.

페달링이 가벼운 날은 거뜬하지만 지칠 땐 보이지 않는 정상이 야속하기만하다.

자갈길을 조심조심 다운하고 나면 기다리는 메타쉐이어길, 지쳤던 몸은 활력을 되찾는다.

그것도 잠시, 모랫재를 넘으면 기다리는 지루한 도로...아 질린다. 이틀간 현기증으로 고생하다.